8퍼센트 플랫폼개발 인턴 후기-마지막

인턴 동기랑

이벤트 케러셀

남은 기간에는 저번 인턴기에 쓴 이벤트 케러셀/배너 스태프 페이지 만들기 작업을 이어서 계속했다. 관리자 페이지에서 케러셀과 배너를 저장하면 관련 정보를 DB에 저장하는 API와 DB에 저장된 정보를 바탕으로 홈페이지에 케러셀과 배너를 자동으로 띄우는 API를 만들었다. 100% 완성한 게 아니라서 인수인계를 하고 가야 한다는 점이 좀 아쉽다.

케러셀 배너

9주가 호로록

처음 인턴기 쓰던 순간이 생각난다. 그때는 2주도 이렇게 안 지나가는데 9주는 어떻게 버티지? 라는 생각을 했다. 근데 놀랍게도 9주가 호로로록 하고 지나가 버렸다 . 그만큼 에잇퍼센트에서 보낸 인턴 기간이 즐거웠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이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 같다.

에잇퍼센트에게 받은 가장 큰 선물

인턴으로 오기 전, 학교 시험과 과제로 개발에 신물이 났었다. 그래서 개발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고 그랬기에 초반에 업무를 하면서 꽤 고생했다. 그래도 계속 질문하고 공부하면서 일을 한, 두 개 끝내니 할만하다고 생각했다.

특히, 알림톡을 대량 발송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를 직접 만들고 바로 마케팅팀분들이 바로 쓰시는 걸 봤을 때는 엄청 뿌듯했다. 내가 개발한 기능이 다른 누군가에게 엄청 도움이 된다는 걸 알 때마다 개발에 대한 재미를 조금씩 되찾았다. 어느새 어떻게 하면 내가 맡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었고 어느새 출퇴근 길 모르는 부분을 검색하고 공부하고 있었다.

인턴 기간 동안 Django, Vue, 개발 프로세스 등 많은 것을 배웠다. 하지만 무엇보다도 에잇퍼센트에서 가장 크게 얻어가는 것은 개발에 대한 흥미이다. 인턴 끝나고 어떤 내용을 공부하고 어떤 걸 만들어볼지 고민하는 나 자신이 너무 신기하다.

익명의 칭찬

님과 함께

처음에 사회생활 신생아로서 눈치를 많이 볼 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정말 좋은 에잇퍼센트 사람들 덕분이었다. 특히, 온종일 같이 있는 플랫폼개발 팀원분들 만세

다들 업무로 바쁘실 텐데 물어볼 때마다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코드 리뷰도 정성껏 해주시고 먼저 와서 알려주시고 말 걸어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. 점심시간이나 업무 중간에 나누는 잡담 타임도 너무 재밌었다. 그래서 사실 많은 분이 재택 해서 사무실이 좀 비면 심심했다. 그 정도로 정이 많이 든 거 같다.

호성님과 마지막


마지막 에피소드

첫 재택근무

인턴 첫 2주를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었으나, 더 많이 배우고 팀원분들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항상 사무실로 출근했다. 하지만 한 번도 재택근무 안 하고 가면 아쉬울 거 같아서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했다. 잠을 두 시간 더 잘 수 있고, 퇴근하면 바로 집이라는 점은 생각보다 더 많이 행복했다.

당 충전하세요

사탕

같은 인턴 동기인 미연님의 제안으로 밥도 많이 사주시고 잘 챙겨주신 에잇퍼센트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기로 했다. 밸런타인데이를 기념으로 초콜릿이랑 사탕을 준비해서 사무실 테이블에 두었다. 올리자마자 나랑 미연님 사진 이모티콘이 달리는 게 재밌었다.


마지막 인턴기 끝! 그동안 감사했습니다.